동물학대방지연합



양주쉼터

새롭게 구조해온 아이, 170여 마리의 쉼터 아이들의 건강상태, 질병예방을 위한 노력, 치료, 수술에 대한 얘기들을 적어 놓는 공간입니다.
아이에 대한 건강상태를 쉽게 이해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쉼터아이들이나 임시보호 아이들의 이상상태를 사진으로 올려 놓아 주시면 좀더 빠른 시간에 효율적으로 질병 상태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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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47.211) http://foranimal.or.kr/xe/134433 조회 수 610 추천 수 0 댓글 4

10월 24일


10일전에 항암제를 사용하면서 동시에 염증과 통증, 종양의 부작용 등을 줄이는 약을 사용하였고 특별한 부작용은 없는 상태입니다.  

평소보다 최근 2~3일 사이에 식욕이  줄어들고 삼키고  씹는  것을 잘 못한다고 합니다.  간헐적으로  보내준 태백이 종양 사진을 보니 종양의 크기가 갑자기 커져서 어떤 상태인지 계속 약만 보내도 좋을지 태백이 에게 어떤것이 도움이 될지 확인하기 위해 내원을 부탁드렸습니다.


태백이의 구강의 종양을 직접 보니 이전에 사진으로 보았던 것 보다도 훨씬 더 심각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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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의 크기도 심각하지만 입에서 썩은 냄새가 너무나 심하네요.  종양 조직이 음식물과 혼합되어  썩어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종양 자체보다 썩어가는 부위의 세균과 독소 때문에 태백를 더 고통스럽고 힘들게 만드는 상황입니다.  

도움될 약만 지어주고 다른 위험부담이 없는지 확인만 하려 했는데 직접 상태를 보니 그냥 보냈다가는  썩은 부위때문에 1주일도 못버틸것 같네요  생화학검사 결과 다른 수치들은 모두 정상인데 알브민 수치가  1.1로 위험할 정도로 너무 낮습니다.  2.5~4.4가 정상이고 1.5 이하면 복수나 흉수가 차기 시작하고 혈액량이 줄어들어 몇일 안으로 갑자기 위험할수 있는 수치입니다. 썩은 부위를 통해서 몸의 단백질인 알브민이 빠져나가 줄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급하게 알브민을 오토바이 퀵으로 주문하고 약하게 진정시켜 구강 안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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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벌려 보니 아뿔사 혀 아래 너무나 넓게 높게  안쪽 깊숙히 인후두 부위까지 자라 있어 조만간 식도를 막을수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급격히 자란 속도를 보아서 1주일에서 10일 이내 식도를 막아 음식을 삼킬수 없는 상태가 될것 같네요.  관리자님 이야기로도 최근 삼키는 것, 씹는 것을 급격히 힘들어 한다고 하네요.

지금 시점에서 썩은 부위와 함께 종양의 많은 부분을 제거하지 않으면 알브민도 더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활발하고 먹을려고 노력하는 태백이를 우리가 포기하는 결과라는 생각이 들어 태백이를 데려온 관리자님과 운영진 한분에게 수술하는 것이 태백이에게 도움되는 상황이라고 설득하고 곧바로 수술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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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이를 진정시킨 상태에서 구강에 있는 신경분지를 국소마취약으로 차단하여 입안의 통증을 없게 하고 동시에 절단부위에 국소마취도 하여 통증을 줄이면서 구강의 종양을 게거하였습니다.

워낙 넓은 부위라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모든 종양의 80% 이상은 제거해 주었습니다. 

항암제를 사용하지 안으면 금방 자라기 때문에 종양이 자라지 않게 이전에 건국대에서 항암제 중에 종양부위에 넣어주어 효과적이었다는 약을 구해 놓은 것이 있어 사용 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결과에 인터페론이라는 부작용도 별로 없고 바이러스에 사용하는 약이 종양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인터페론도 국소 적용해 주었습니다.   이 두가지 약이 효과를 발휘해서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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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 제거 수술을 마치고 태백이를 옮기는 과정에 생식기에서 고름이 나오네요. ㅠㅠ

산넘은데 산이라고 초음파 검사를 해보니 자궁에 직경 3cm 정도의 고름이 차있는 자궁축농증 상태입니다.

복강에도 부분적으로 조그만 종양의심 부위가 있지만 태백이를 위험하게 할 정도의 크기는 아닙니다.

자궁축농증은 수술해야 대부분 완치가 되는 질병입니다.

종양으로 살수 있는 삶의 기간을 살기 위해서는  곧이어 수술해야 되는데  혹시나 태백이가 얼마 못살고 삶의  마지막 시간은 힘들게  만들어주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는 사이에 운영진 카톡창에서는 운영진 회의 없이 

태백이의 재수술 한것에 대한 실망과 태백이를 먼저 한번 수술했는데 같은 수술로 태백이를 힘들게 한다는 의견으로 논쟁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자리를 빌려 미리 상의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재수술을 판단하고 결정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이런 독단적으로  결정한 구강암 재 수술이 제 진료 졍험으로 보아 태백이에게 제일 도움되는 결정입니다

운영진 간의 구강암 수술 찬반 얘기를 듣고 자궁축농증 수술은 몇일 미루고 그대신 자궁속의 고름이 배출되게 소독약으로 자궁을 씻어주고 자궁축농증에 도움되는 항생제도 적극적으로 사용한후  5일지나  경과를 보기로 했습니다.  만약 약으로도 자중축농증이 점점더 심해지면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자궁세척과 약물치료로도 드물게 회복되는 경우가 있는데 태백이가 그렇게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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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 부족한 알브민도 도착하여 혈관으로 넣어 주었습니다.

필요한 수술과 처치를 다하고  마취에서 회복되니 표정이 밝어보이네요.  

이전에 구강암 수술한 다른  아이들을 보면 다음날 잘 먹고 힘들어 하지도 않았는데 태백이도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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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2일전에 태백이 구강암 수술을 하였고 어제 태백이 상태가 궁금해서 관리자님께 연락을 했었는데 통화가 안되어 오늘 다시 연락해 보았습니다.

관리자 분과 통화해 보니 수술후에도 거뜬해서 저녁에 배고플것 같아 먹을것을 주고 갔는데 아침에 보니 다 먹고 지금까지도 잘 먹고 악취도 없으며 더 명량해 졌다고 매우 좋아 하십니다.

태백이의 상태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분이 이렇게 좋아진 것을 느낄 정도면  태백이가 정말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앞으로 얼마 안남은  삶이지만 좋은사람과  행복한 순간 많이 느끼길.... 

 

P.S : 태백이에게는 아프다고  죽을 먹이는 것은 종양 사이 사이에 죽이 남아 있어 썪게 되면 다시 악취와 자극이 심할것 같아 마른 사료나 작은 덩어리 형태의 간식을 먹이는 것이 좋고 소독약으로 자주 입안을 소독해 주고 물을 자주 마시게 하는 것이 항암제의 부작용도 줄여 줍니다.  물에 마른사료를 말아서 주는 것도 물 급여에 도움이 되고 잇몸에 음식물이 남아 있는 것도 줄일수 있어서 좋은 방법입니다.



10월 29일

구강암 제거수술과 자궁 축농증 치료를 한 태백이가 다시 내원하였습니다.

이전보다 생기도 있고 활발하고 침도 덜 흘리고 무엇보다 입에서 나는 썩은 냄세가 없어졌네요.  관리자님도 이렇게 컨디션 좋을때 자궁축농증 수술을 하면 어떻겠냐고 의견을 제시했고 당분간 치료하면서 반응을 볼지 수술을 할지는 검사 결과를 보고 결정할 예정입니다.

초음파 검사결과 이전에 3cm 정도의 고름이 자궁에 차있었는데 이번에는 0.5mm 정도 고름이 있습니다.  이전보다 고름의 양은 많이 줄어든 항태입니다.

이전에 보였던 심각한 저알브민혈증이 1.1에서 1.7로 높아졌습니다.  항암치료를 하면서 백혈구 감소가 잘 일어나는데 아직 까지 이런 현상은 없습니다.

자궁에 고름이 많이 줄어서 당장 수술하는것 보다 충분히 세척하고 치료하면서 경과를 보아도 될것 같네요.

지금 이정도면 자궁의 염증이 태백이를 위협할 정도는 아닙니다.

앞으로 제거한 종양이 항암제에 잘 반응하여 무척 천천히 자라서 몇 개월은 활기차게 생기있게 잘 지내길 기대해 봅니다.




*<쉼터의 일상> 태백이의 구강암 투병기    http://foranimal.or.kr/xe/134210


[후원안내]

국민 080801-04-068986, 예금주 서울동물학대방지연합  (후원코드 11: 보내는분 성명 앞에 11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일시후원




  • 김윤경 2018.10.27 10:56 (*.205.87.238)
    태백이의 치료방법에 수의사 선생님들의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전이된(턱뼈) 곳까지의 수술이 아니면 무의미한데 턱뼈 깊숙이 전이가 된 상태이고, 수술 안되니 맛있는거 먹이다 고통스러워 하면 보내주라는 의견을 주신 선생님과 뿌리 박혀있는 원인을 제거할수는 없지만, 자라나는 종양이라도 잘라주면서, 항암치료해주자는 의견.
    몇일전까지 태백이는 두번의 항암제 투여와 진통제로 버텨오다, 종양이 너무 커지고, 사료 급여가 원활이 되지 않아, 대표님 병원을 방문했고, 종양이 생각보다 너무 커져 1~2주 후면 기도를 막을수도 있다는 판단에, 급하게 종양제거 수술이 결정되었습니다.
    운영진들간의 논쟁도 수의사님들의 치료방법이 분분한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몇몇분들께서는 아픈 아이 수술로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것이고, 또 몇몇분들은 턱뼈절개까지는 아니고, 종양제거이니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크게 자란 무거운 종양을 떼어내면서 항암치료를 계속 해주면 사는 동안에는 아이가 조금 편안하지 않을까 싶은 맘.
    태백이는 어떤 방법이 태백이한테 최선의 방법인지 말하지 못합니다.
    그 방법을 우리가 찾아야 하기에 운영진들간에도 끊임없이 치료방법에 대한 논의와 논쟁이 벌어지고 있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어떤 결정을 하는게 참 두렵습니다. 우리의 이 결정이 아이에게 최선인지....혹 아이를 고통스럽게 하는건 아닌지....
    이곳에서 활동하는 대표님과 운영진들은 모두 이 두려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한가지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건....그 논쟁이 아이들을 위하고 태백이를 위한 논쟁이라는 겁니다.
    혹, 이 종양수술이 태백이를 고통스럽게 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점점 더 커지는 종양으로 인해, 음식을 씹지 못하고 숨이 잘 쉬어지지 않을 아이를 보고 있기가 너무 괴로웠습니다. 어쩌면 보고 있기 힘들다는 제 이기심으로 태백이를 고통스럽게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걸 질책하고 싶으시다면 질책 달게 받겠습니다.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종양제거 수술로 중요한 안건에 대한 절차 또한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책임또한 지겠습니다.
    어떤분들께서는 이단체는 자기네들끼리 논쟁하는 소소한것까지 다 얘기하네...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회원님들한테 솔직하고 진솔하고 싶기때문입니다.
    다시한번 회원님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운영진의 논쟁또한 태백이를 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한 논쟁이라는 것을요!!!
  • 전혜진 2018.10.30 20:39 (*.39.150.98) SECRET

    "비밀글입니다."

  • 전혜진 2018.10.30 20:52 (*.39.150.98) SECRET

    "비밀글입니다."

  • 박성하 2018.10.31 10:08 (*.10.226.68) SECRET

    "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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