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한쪽을 절제해야하는 영랑이
악성종양을 치료해야하는 민이
- 귀 한쪽을 절제해야하는 영랑이와 악성종양을 치료해야하는 민이
- 2008년쯤 임신한 상태로 쉼터에 입소한 장미에게서 열마리가량 새끼들이 태어났습니다. 이 중 한마리인 영랑이는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소장님과 봉사자분들의 손길밖에 받지 못한 쉼터가 이 세상 전부입니다. 어느날 영랑이에게 이상이 생긴 것 같아 검사를 받아본 결과 침생낭종과 외이도종괴라는 병명으로, 종양이 생긴 귀 한쪽을 완전 절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뇨가 있는 민이에게 얼마 전 목 밑에 500원짜리 동전만한 무언가가 생겼습니다. 피부습진과 흡사한 증상으로 바로 처치를 해주었으나 하루,이틀사이에 주먹만한 사이즈의 종기로 커져 급히 병원으로 갔습니다. 기본적인 검사 및 피부배양 검사까지 마친 결과, 악성종양이라는 판단을 받았습니다.
평생을 오롯이 쉼터 아이들과 어울려 지내온 영랑이와 민이에게 너무 가혹한 현실입니다.
- 영랑이와 민이 모두 당장 수술이 시급합니다.
- 현재 영랑이와 민이는 추후 받을 수술을 위해 수액과 항생제치료를 받으며 염증수치를 낮추고 있습니다. 또한 더 악화되지 않도록 매일 소독하며 매시간 상태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소수의 인원으로 170여마리들을 돌보아야하는 쉼터이다보니 하루에도 몇번씩 소독과 치료를 해주며 약을 먹이고 발라주지만 가족의 품에서 온종일 받는 세심한 케어를 따라갈 순 없겠지요.
하지만 아프다고 포기하거나, 큰 비용이 들어간다거나, 희망이 적다는 이유를 앞세워 아이들을 포기하지는 않을겁니다.
- 영랑이와 민이에게 꽃길을 열어주세요.
- 평생 가족을 만나지도 못한채 어언 십년남짓 쉼터안에서만 지내온 아이들. 아프기까지해서 속상하고 미안한마음뿐입니다. 직접적으로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진 못하지만 여러분들께서 마음을 보여 주신다면 아이들 모두 다 감사의 마음을 전할 것입니다. 두 아이들 모두 치료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도와주세요. 영랑이와 민이에게 희망을 보여주시고 꽃길을 열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후원요청계좌 국민 080801-04-068986 예금주 서울동물학대방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