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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2022_13호] 꽃 같은 내 새끼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2-05-10 12:11:28 조회수 490
 
2022_13호
길거리 꽃집들이 카네이션으로 가판대를 채우는 달, 5월입니다. 꽃과 선물만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서로 얼굴 한 번 더 들여다보는 날이 많은 달이죠. 세상물정 모르는 아이부터 어느새 나보다 작아진 부모님까지.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그런 달입니다. 가족 구성원에는 우리 동물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시간은 우리에 비해 너무나 짧고 빠릅니다. 나의 시간은 크게 변함이 없는데 품안의 아기였던 아이가 어느새 생의 마지막 챕터에 접어들어 예전과 달리 느려지고 앞도 잘 보지 못하고 퇴근하는 나의 발소리를 듣지 못해 마중 나오는 일이 줄어들곤 합니다. 아프기라도 하면 어릴 적과 달리, 정말 말 그대로 가느다란 숨을 붙들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아이들이 생의 이 시기에 가족에게서 버려집니다. 반려 아이를 끝까지 책임지는 가정은  10가구 중 한 가구 정도라고 합니다. 한 때 가족이라고 말하며 사랑했던 대상을 늙고 병들었다는 이유로 등을 돌린다는 것이 말이 되나 싶은데 그것이 현실이라는 것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가장 힘든 순간 사랑하고 믿어 의심치 않던 대상으로부터 버려진 아이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동물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가족으로 가정에서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 쉼터 소식
봄날의 개린이 탈출 소동
 
들판에는 노란 꽃이 피어오르고 봄바람까지 코끝에서 살랑이니 마음이 동했던 걸까요. 우리, 벤지, 도담이, 여름이 그리고 프로탈출러 상구가 탈출하였습니다. 행여나 잃어버리게 될까 조마조마한 사람들의 마음은 아는지 모르는지 신나는 일탈을 즐기고 온 아이들. 체포를 위해 발에 땀나게 달려주신 애니멀메이트 학생들과 봉사와주신 군인 청년! 정말 감사드립니다 🥰
애니멀 메이트 학생들이 개린이 날을 맞이해서 쉼터 아이들을 위한 쿠키를 만들어보내주셨어요.
학업으로 많이 바쁠 시기인데도 꾸준히 봉사활동도 와주시고 아이들을 생각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제법 더워졌습니다. 쉼터 아이들도 여름나기를 준비 중이랍니다. 
지난 주 토요일, 땡칠이와 초른이가 미용을 했습니다.
 작고 귀여워진 아이들 보고 가세요🥰
 
# 긴급_치료비모금
레오가 급하게 입원하였습니다.
배에 복수가 찼고, 호흡도 조금 좋지 않은 편입니다. 입원 직후에 산소방에서 안정을 취한 뒤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심장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우심방이 더 안 좋아져서 배에 물이 차는 상태인 것 같다는 소견입니다. 현재는 복수는 빼내었지만 약을 먹여가며 상태를 더 지켜봐야하는 상태입니다.
 레오가 하루 빨리 회복하여 쉼터 마당을 뛰어다닐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나라 소개 :)
 
# 도서추천_괜찮아,함께할_시간이_아직_있잖아
아픈 고양이, 노묘를 돌보는 이들에게
'마음의 예방주사'가 되어줄 책
 
 
우리는 반려 아이들의 수명이 우리에 비해 한없이 짧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어쩐지 나의 모든 생의 나날에 늘 함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아이가 떠나는 상상은 하기도 싫고, 잘 하지도 않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반려아이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았을 때, 슬픔과 함께 두려움이 밀려옵니다. 무엇을 해야 하나, 무엇을 할 수 있나, 할 수나 있나..
당황해서 중요한 것을 놓치지는 않을까, 너의 생의 마지막을 내가 망치는 것은 아닐까하는 두려움과 할 줄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자신의 미숙함에 그 자리에 주저 앉아버리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상황의 준비를 도와주는 예방주사이자 지침서가 되어줍니다. 아픈 아이들을 간호하는 방법부터 오지 않기를 수백 수천번 기도하지만 결국은 오고야 마는 그날, 무지개다리 너머 가는 그 먼길을 마지막까지 손잡고 함께 걸어간다는 마음으로 반려인이자 보호자가 반려아이를 위해 해야 할 행동들을 잘 정리해놓은 책입니다.
 
# 임보&입양_가족이_되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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