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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 2022_23호] 죄 없는 아이들의 감옥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2-10-04 07:54:45 조회수 560
 
2022_23호
사진 출처 : Pixabay, Jordy Meow님의 이미지
너무나 아름다운 감옥들
푸른 빛으로 가득 찬 물속을 유영하는 물고기들과 고래, 상어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누구나 넋을 놓고 말정도로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말 그대로 환상적이지요. 마치 동화 속 장면 같기도 합니다. 각 나라마다 너나 할 것 없이 대규모 수족관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드넓은 바다를 헤엄치고 있어야 할 많은 아이들이 제자리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최적의 환경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 최적인 환경인 것일까요. 유리창에서 조금만 떨어져서 바라보면 저 안의 아이들에게는 수족관이라는 공간이 너무나 비좁다는 것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죄 없는 아이들의 감옥입니다. 영문도 모른채 이곳으로 와 사람들의 구경거리로 살면서 끊임없이 번쩍이는 카메라 셔터 불빛으로 인해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2013년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카메라 불빛을 보고 물고기 한 마리가 수조 유리창에 달려들어 머리를 박고 사망하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그 당시에도 기사화되고 최근 다시 이슈가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놀랐지만 사실 언젠간 결국은 벌어질 일이였습니다. 수족관 안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돌고래의 고통스러운 죽음에 관한 뉴스는 이제 너무 많아 새롭게 느껴지지조차 않습니다. 
너무나 매혹적인 이 아름다운 감옥. 정말 가보고 싶으신가요? 
 
# 쉼터소식

마음이가 많이 아파요

 

평소에는 있는둥 없는둥 조용하기만 하지만 봉사자님과 만나면 장난도 곧잘 치는 순둥이 마음이는 악성종양, 암을 앓고 있어요. 임파선, 폐, 유선 종양까지. 유선 종양의 경우 한달사이에 육안으로도 크기가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을만큼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여기저기 전이가 많이 된 상태이기고 유선의 암을 제거하면 임파선과 폐의 암이 더 빨리 커져 생명을 단축할 가능성이 높아

수술을 안하는 것이 마음이를 위한 것이라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강쥐, 덩치

 

지난 여름, 개장수에게 팔려가기 직전 구조된 덩치입니다💕 쉼터에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너무 착해", "완전 순둥이야"
덩치를 만난 모두가 덩치의 성격에 감탄하고 있어요😊

 생각없이 '앉아', '손'을 해보았는데 척척 너무나 잘하는 덩치!!

아니, 이렇게 똑똑하고 착하고 순한 아이를 1m의 삶을 살게 한 것도 모자라 잡아먹으려했다니..다른 수많은 아이들의 사연도 그렇지만, 덩치의 이야기 또한 기가차고 화가 많이 납니다.
우리 덩치, 이제 꽃길만 걷도록 응원해주세요 💗

 
# 구조&치료활동
믹스 4 남매 구조
안 데려가면 개농장에 넘긴다던 견주.
원래를 3마리를 데려올 예정이었지만 1마리는 키우겠다는 견주가 아무래도 추후 식용을 염두하고 있는 듯 하여 4마리 모두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예방접종을 마치고 건강검진 중 파보와 코로나 감염이 확인되어 아직 병원 생활 중입니다. 네 아이 모두 감염되었고 한 아이가 위독한 상태입니다. 부디 아이들이 잘 견뎌주길 함께 기도해주세요.
눈이 보이지 않는 고양이, 헬렌  

수원에서 눈이 안 보이는 고양이를 구조하였습니다.  

이름은 헬렌. 아마도 헬렌켈러..

선척적인 것인지 질병인지 사고인지 또는 학대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만 다행히도 주변분들이 잘 챙겨주셨는지 통통한 편이에요.

우선 병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건강검진과 중성화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며 안구 상태 확인 후 결정되겠지만 아마도 안구적출 수술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헬렌이 건강하게 무사히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동물뉴스_서울대공원 '우결핵' 확산 막고자 희귀동물 27마리 안락사
지난 30일, SBS 8뉴스는 과천 서울대공원 내에서 전염병이 유행해 희귀동물들이 안락사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우결핵'이라는 인수공통전염병이 유행한 사실을 쉬쉬해왔음을 지적했습니다. 우결핵은 야생동물 사이에서 흔한 질병이며 호흡기나 배설물 등을 통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감염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치료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지난 5월을 시작으로 우결핵이 퍼져 아메리카테이퍼, 과나코, 라마, 목도리 펙커리, 카피바라, 개미핥기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7개 종, 총 27마리를 대규모 안락사 시킨 것으로 들어났습니다.
 서울대공원 측은 동물원 관리 직원의 감염을 예방하고 다른 동물 관람시설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됐거나 감염 우려가 큰 동물들을 안락사했다고 밝혔는데요. 
동물원과 수족관과 같은 시설이 과연 정말 필요한지 이제는 모두가 생각해보아야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 임보&입양_가족이_되어주세요 ♥
 
# 후원&봉사_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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