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요

구조 및 치료기록

1999년 5월에 동학방이 설립되었고 그 동안 많은 동물을 구조하였습니다.
이곳은 최근에 구조한 아이들부터 올려 놓겠습니다. 이전에 구조상황은 이전 홈페이지 참고 바랍니다.

쉼터 강쥐 21마리가 중성화 수술을 받았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1-11-16 11:52:52 조회수 410

유기 동물이 구조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동물병원의 진료, 검사, 중성화 수술인데 지금까지 중성화 수술을 시키지 못해 대형견 아이들에게 미안함이 컸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받지 못하면 발정으로 생기는 스트레스가 다른 질병으로 연결될 수 있고 질병이 더 악화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중성화 수술을 받지 못한 여아는 자궁축농증, 유선종양(암), 난소종양(암)이 발병될 수 있어서 여아들에게 중성화 수술은 더 필요합니다. 그리고 중성화 수술은 대형견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시작이 되고, 입양의 기회가 좀 더 주어질 수 있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에 중성화 수술은 꼭 필요했습니다.

올해 7월부터 3개월간, 성견 여아 15마리, 성견 남아 1마리, 자견 여아 3마리, 자견 남아 2마리 총 21마리가 중성화 수술을 받았는데 그중 장미는 세상을 떠나게 되어 저희들 마음을 무척 안타깝게 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쉼터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수술 전 검사에서 양파는 심장사상충이 발견되어 치료 중이고, 칠순이는 췌장암 발견, 호박이는 유선종양이 발견되어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해야는 지방종이 발견되어 제거 수술 및 치료를 받았습니다.

양파 (여아)

 

챙이 (여아)

 

크리스 (여아)

 

중성화 수술 받으러 병원 갔다가 췌장암이 발견된 칠순이 (여아)

 

중성화 수술 전 검사를 받고 있는 인동이 (여아)

 

중성화 수술 전 검사를 받고 있는 인성이 (여아)

 

중성화 수술받고 쉼터에서 넥카라 쓰고 있는 순자

 

대형견은 소형견에 비해 관심을 적게 받고 있어서 입양이 많이 어렵다 보니 쉼터에 입소해서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살아가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덩치가 커서 대형견이라는 이유로 관심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짠해집니다. 중성화 수술이라도 받으면 입양의 기회가 조금이라도 더 주어질 수 있고 무엇보다 발정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대형견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재정이 어려운 쉼터로서는 많은 아이들의 중성화 수술비를 마련하기 무척 어려운 일인데 후원해 주신 후원자님들의 도움으로 쉼터 대형견 아이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심과 사랑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 (1)

초코네 2021-11-17 03:20:03

검사중 안타까운 병들이 발견되었네요
미리 치료받을수 있어 다행이예요
췌장암 걸린 칠순인 얼마나 힘들지ㅠ
칠순아 잘먹고 힘내보자
대형견 아이들 이동도 힘드셨을텐데 ...

수고하심에 진심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