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5월에 동학방이 설립되었고 그 동안 많은 동물을 구조하였습니다.
이곳은 최근에 구조한 아이들부터 올려 놓겠습니다. 이전에 구조상황은 이전 홈페이지 참고 바랍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많이 떠오르는 구조였습니다.
쉼터가 있는 양주 광적면에서 유명한 떠돌이 삼총사. 어느날부터 보이지 않았습니다.
당근앱을 통해 아이들의 소식을 묻는 글들이 올라왔고, 저희 쉼터로도 행방을 묻는 문의가 들어왔었습니다.
그러던 바로 어제
아이들이 나타났다는 소식과 함께 셋 중 누렁이가 임신을 한 것 같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늦은 오후, 어느 농가주택의 밭 한 켠 파이프관 안에 자리를 잡은 누렁이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상당히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고 도무지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았어요.
해도 지고 있는 시간이라 출산이 임박한 아이를 무리해서 구조할 수 없어 다음날로 기약하였습니다.
다음날인 오늘 아침.
새끼가 보인다는 제보자님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막 출산한 떠돌이견과 새끼들을 구조한다는 소식에 주변 공장 사장님들이 발벗고 나서주셨습니다.
집주인 할아버지도 함께 해주셨어요.
먼저 어미견을 몰아서 구조를 완료한 후 삽과 트렉터를 이용하여 강아지들도 무사히 구조하였습니다😭

아직 탯줄도 그대로인 작은 강아지들. 우선 병원으로 이동하여 기본적인 검사를 하였습니다.
강아지들은 모두 건강. 다만 엄마견이 사상충과 아나플라즈마 양성이 나와 치료를 해야만 합니다.
사상충과 출산으로 인해 빈혈도 좀 있는 상태입니다.
2주 정도 후에 한 번 더 검사 후 본격적으로 치료를 하게 될 거에요.
그나마 다행히도 전염병은 없어서 바로 쉼터에 입소하여 격리실에서 육아를 시작하였습니다.

엄마견을 누룽지라고 부르려고 했는데
수의사 선생님께서 이쁘게 지어주어야 한다고 "카리나"를 적극 추천하셔서 성은 카, 이름은 리나가 되었습니다😅
강아지들도 세련되게
갈색 남아는 원이, 검은 여아는 메이, 하얀 여아는 리브 라고 지었습니다😊
(아빠로 추정되는 검은 아이는 블랙맘바)
온 마을의 걱정과 관심, 사랑을 받으며 구조된 아이들💕
엄마견이 건강히 치료를 받고 가족 모두가 건강히 안정을 되찾기를.
이 작은 가족에게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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