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5월에 동학방이 설립되었고 그 동안 많은 동물을 구조하였습니다.
이곳은 최근에 구조한 아이들부터 올려 놓겠습니다. 이전에 구조상황은 이전 홈페이지 참고 바랍니다.
[구조 기록]
폭염으로 무더웠던 토요일.
영종도로 유기견 구조를 나갔습니다.
어느날 아파트 단지에 나타났다는 "시루"
구조 요청을 주신 분들이 시루를 보고 안쓰러운 마음에 꽤 오랜 시간 밥을 챙겨주셨다고 해요.
다방면으로 구조와 보호에 대해 알아보시는 과정에서 시루의 사연을 알게 되셨다고 해요.
개인 구조자들의 노력으로 개농장에서 구조되었다가 임보 중 잃어버렸고,
잃어버릴 당시 사상충 1기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셨다고..
빠른 치료를 위해 이곳 저곳에 구조를 요청해보셨고
장병권 대표님께도 연락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밥을 챙겨주시면서도 행여 시루가 놀랄까,
서두르지 않고 조급해하지 않고 묵묵히 곁을 지켜주시면서 인내해주신 덕분에 시루가 구조자분들을 신뢰하고 있는 상태였어요.
물론 손에 닿아주지는 않았지만 제법 용기내어 가까이 와주기도 하였고 지난 주 내내 퍼붓던 비 속에서도 구조자분들 집 근처까지 찾아오곤 했답니다.
구조자님들에 대한 시루의 신뢰로 정말 빠르게 포획할 수 있었습니다.
시루는 일주일 정도 안정을 찾은 후에 건강검진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구조자님의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
엄청난 크기의 진드기도 잡아주시며 애정을 쏟아주고 계세요.
평탄하지 않았던 시루의 삶
이제는 너무나 좋은 분들을 만나 행복할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시루와 구조자, 이제는 보호자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