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요

구조 및 치료기록

1999년 5월에 동학방이 설립되었고 그 동안 많은 동물을 구조하였습니다.
이곳은 최근에 구조한 아이들부터 올려 놓겠습니다. 이전에 구조상황은 이전 홈페이지 참고 바랍니다.

길고양이 구조 및 치료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2-08-29 00:39:21 조회수 352

 

[길고양이 구조 치료]

 

어린 아이들이 돌보는 동네 고양이 (바)나나🍌

어른들은 대충 노랭이, 노랑이라 부르지만

이 아이의 베프인 동네 아이들은 다정히 나나라고 불러왔습니다.

코코라는 친구도 있어요.

 

늘 씩씩하고 기운 넘쳐 동네 냥아치 소리를 듣던 나나.

보살펴 주는 아이들이 하교하는 시간, 학원에서 돌아오는 시간에는

늘 마중나갈 정도로 똑똑하고 나름 사교적인 아이였어요.

 

최근 자꾸 구석이나 지하실로 숨으려고 하고 컨디션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어디서 캔 따는 소리만 나면 귀신같이 나타나 자리 잡고 앉아 차례를 기다리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진 나나.

 

오늘은 아침부터 자동차 아래 자리 잡고 누워 계속 울기만 했다고 해요.

코 앞에 먹거리를 가져다 줘도 입도 대지 않고 그저 작은 소리로 냥-냥-

 

쿰쿰한 냄새와 함께 주변에 파리가 많이 날아다니기에 자세히 들여다보니

등에서는 피가 흐르고 하얀 구더기가 가득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급히 구조하여 병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구더기로 인해 피부와 근육 사이에 공간도 크게 생겼더라고요.

거의 찢어졌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입니다.

 

뿐만 아니라 급성 신부전도 확인되었어요.

짧지 않은 입원치료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나나가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아 아이들의 보살핌 아래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