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게시판

　　
　
양주쉼터를 오랜 시간 찾아주셨던 분들이라면 알만큼 쉼터 대문 앞에 자리 잡고 앉아 일광욕하는게 일상이었던 정오.
　
드센 친구들 등쌀에 동학방 대표님 댁에서 생활하다가 좀더 손길이 필요해져

외부 활동이 많은 대표님보다 쉼터에서 케어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되어 쉼터로 돌아왔어요.

장난이 심한 친구들이 입양을 떠나서인지 한결 편안하게 쉼터 안에서 여기저기 마음껏 돌아다니며 생활했는데요.

최근에 기립을 힘들어하기 시작하더니 누워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진 탓에 욕창이 생겨버렸습니다🥲
　
병원을 방문하여 욕창 부위를 소독하고 약을 처방 받아왔어요.

　
젊어서든 한 덩치하던 녀석이지만 노쇠한 지금은 24kg로 많이 말랐습니다. 

물론 기럭지는 여전하여 이동에 카트를 이용해야만 했어요. 다행히 크게 불편하지는 않은지 얌전하게 잘 있어주었답니다.
　
쉼터로 돌아와 매일 드레싱과 복약을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다녀온 이튿날, 몸이 조금은 괜찮은지 실내견사 밖으로 걸어나온 정오🥹
　
비록 가족을 만들어주지는 못했지만
지상에서 쉼터에서 살아있는 동안 보다 덜 아프게, 덜 고통스럽게 조금은 더 행복하게 살기를 동학방 모두가 바라고 있습니다.
　
　
정오가 아프지 않길, 행복한 견생이 되길 함께 응원해주세요😊
　
　
📌 후원계좌
국민은행 080801-04-068986
서울동물학대방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