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게시판

 

애니멀메이트와 황소영님이 쉼터로 봉사활동을 와주셨습니다.

학업과 업무로 바쁘실텐데도 매번 이렇게 외지고 먼 쉼터까지 찾아와

궂은 일들을 묵묵히 해주시는 봉사자님들 💕

봉사자님들 덕분에 오늘도 쉼터가 무사히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산만이에게 약을 먹이고 계신 황소영님 뒤로

자신도 맛난 것과 관심을 달라며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밀크와

이유는 모르지만 매우 신나있는 현동이가

케어장에서 치료 받고 있는 친구들 옆을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있네요.

 

 

한창 일을 하고 있으면

종종 봉사자분들이 "남는 장갑 있나요? 혹시 장갑 한 짝 못 보셨나요?" 하며 물으실 때가 있습니다.

 

대체 어디로 가나 했는데 누군가 철장 하우스 안에 가지런히 모아놨네요.

행여 물어 뜯을까 얼른 치웠더니 다른 장갑이 곧 리필되었습니다.

범인은 까미였네요.

새로운 장갑을 입에 물고 신나서 돌아온 까미가

모아두었던 장갑들이 없어진 사실에 당황해합니다.

하지만 내어줄 수는 없지요.

 

 

하루도 조용히 지나가는 일 없는 쉼터.

정신없이 고된 일로 가득한 쉼터를 잊지 않고 매번 찾아주시는

애니멀메이트 학생분들과 황소영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