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게시판

삽살이 남매, 토토와 샤샤가 겨우내 몸을 감싸고 있던 털을 예쁘게 밀었습니다.
　
삽살이의 매력은 더벅머리이긴 하지만 

쉼터의 여름 찜통더위와 파리의 산란기를 무사히 보내기 위해서는 깨끗하게 정돈할 필요가 있어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그루밍앤독 원장님께서 한나절에 걸쳐 두 아이의 미용봉사를 해주셨습니다👍🏻
비듬이 너무 많아서 약욕까지 해주셨어요.

두번째 미용인지라 공간도 낯설지 않은지 뚜벅뚜벅 잘 걸어들어가서는 

처음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미용을 받은 토토와 샤샤.
　
물론 클리퍼 소리와 목욕을 무서워하긴 했지만 능숙한 원장님의 손길에 무사히 미용을 마쳤습니다.
　
잘려나온 털로만 카페트를 만들고도 남을 엄청난 양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쉼터로 복귀하였습니다.

　
토토와 샤샤는 고물상 한켠에서 방치된 채 살아가고 있던 아이들이에요.
　
굉장히 사교적이라고 할 순 없지만 사람에게 적대적이지는 않아요.
　
미용하는 중간 중간 간식을 주면 혹여 자신이 사람 손가락을 물까봐 얼마나 조심스럽게 먹던지 🤭
　
살갑게 다가와 애교부리는 아이들은 아니지만 가족이 되기에 충분한 아이들이에요.
　
단점은 다른 개 친구들을 싫어한다는 것과 엄청난 털 정도.

　
토토와 샤샤가 평생 가족을 기다립니다💕
　
그늘지고 냄새나는 고물상 구석에서 살아온 아이들
이 아이들과 따스하고 사랑 넘치는 삶을 함께 걸어가 주실 해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 양주 쉼터에는 가족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정에
마음 한 켠에
아이들을 위한 자리 하나 마련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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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학대방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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