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게시판

오늘은 쉼터 앞마당에서 지내고 있는 길고양이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티엔알 하기 전에는 10여 마리쯤 지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티엔알 시키려고 막상 포획을 해보니까 훨씬 많은 아이들이 확인 되었어요. 몸 전체가 고등어 무늬 아이들은 거의 비슷하게 생겨서 구분하기 어려웠고 앞마당에서 상주하지 않고 급식소에 밥만 먹으러 오는 아이들도 파악하기 어려웠어요. 올봄에는 1세대 길고양이들, 가을에는 2세대 길고양이들의 티엔알을 거의 마무리 지었고 일부 아이들은 내년 봄에 티엔알을 시키려고 하고 있어요. 

길고양이들의 삶이 후원해 주시는 분들의 도움으로 정말 많이 좋아졌고, 그래서 부족함 없이 먹이고 돌보고 있어요. 도와주셔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1~2세대가 함께 밥을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 후원해 주신 업체와 후원자님들의 도움으로 길고양이들 부족함 없이 밥 먹이고 챙겨주고 있어요. 언제나 말씀드려도 또 드리고 싶은 말은 도와주셔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아가 때부터 상부 호흡기 질병이 있어서 처방약과 보조제를 먹이며 챙겨 주던 아이에요. 가을에 티엔알 할 때도 호흡기 증상이 있어서 일주일 입원 치료받고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어요. 며칠 전 밥 먹을 때 치아가 불편한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줘서 걱정이 되고 있는데 다음에 밥 먹는 모습을 좀 더 자세히 관찰해해야 할 것 같아요. 부디~ 큰 질병이 아니길요~~~

 

출산하고 아가들 정성 들여 보살피는 모습에서 감동이 느껴질 만큼 살뜰히 챙겨주던 엄마 고양이에요. 지금은 티엔알이 되어 있으니 더 이상 출산과 육아의 고통은 없어졌지요. 앞으로 건강하고 자유롭게 살아가길 바라고 있어요.

 

강아지 사료 후원 들어오던 날 쌓아둔 사료더미 안에 들어가 있길래 찍은 사진인데 사료를 깔고 앉아있는 기분은 어떨까요? ㅎㅎ

 

급식소에 밥 먹으러 오는 귀여운 길아이. 이 아이는 겨울집이 없는 것 같아서 추가로 마련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쉼터 앞마당에 쌓아둔 모래에서 볼 일을 보는 있는 아이들. 고운 천연 모래에서 볼 일 보는 맛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ㅋㅋ

 

꾸벅~ 꾸벅~~~

 

길아이들 춥지 않게 앞마당에 두툼한 이불을 깔아 주었어요.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함께 있는 모습이 예쁘면서도 짠한 마음이 드네요.

 

요즘 범백이 극성스러운 시기여서 길아이들 머무는 곳에 소독해 주려고 마련했어요. 사람들도 코로나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지만 길아이들도 바이러스 감염으로 목숨을 잃고 고통받는 일이 자주 있어서 걱정이 되네요. 올 겨울 우리들도 길고양이들도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