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방에 애정을 갖고 지켜보신 분, 쉼터의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노력하신 분,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사랑을 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들로 인해 동학방이 현재까지 이어올 수 있었고 여러분들로 인해 앞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쉼터, 최고의 동학방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좀더 많은 발전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공간 서로 소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몰바가 해외로 가기 전 가정에서 단기 임보를 받게 되어 오늘 쉼터를 떠났습니다.
견생 대부분을 쉼터에서 보냈기 때문에
대소변 가리기는 커녕 예절교육도 조금 부족한 아이라 걱정이 되었지만
좋은 분들을 만나는 행운을 잡았네요 😊
이동하는 동안 멀미를 했는지 침 범벅인 채로 도착한 집.
물을 무서워하지만 첫 목욕에도 입질은 전혀 없었다고 해요.
머리부터 꼬리끝까지 터치시 별 반응은 없이 가만히 있었나봐요.
오구오구😙
케이지 안에서 고양이와 코인사 했을때 별 반응 없었고 다른 강아지와 인사했을때는 살짝 으르릉 했다고 합니다.
아마 낯선 환경, 낯선 친구들이라 그런 듯 싶어요.
워낙 사람 경험이 없는 겁쟁이 개린이인 몰바.
오늘 임보자님들과 첫 산책 훈련을 했습니다.
아직 산책을 무서워한다고 해요.
계단, 오토바이, 차, 내리막 큰소리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나봐요.
낯선 사람에 겁을 내기도 하고요.
그래도 밥이랑 간식 물은 잘 먹고 대변도 잘 보았어요.
몰바 잘 적응해서 해외가서도 씩씩하게 지낼 수 있길 바랍니다.
몰바 화이팅 !!
몰바 임시 보호에 나서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