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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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처로 간 지은이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2-09-01 22:08:29 조회수 283

 

 

 

[쉼터 소식]
 
지은이가 해외입양을 떠날 준비를 위해 쉼터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지은이는 지환이와 함께 포천의 어느 개인구조자님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았던 아이입니다.

그 구조자님이 대장암 말기로 요양에 들어가시면서 지은이는 지환이와 함께 쉼터로 오게 되었고 그렇게 4년이 흘렀습니다.


 
추정나이 8살.
너무나 똑똑하고 애교있는 지은이지만 나이가 이유인지 좀처럼 입양처가 나오지 않았고 해외에서라도 평생 가족을 찾아주고자 준비에 나섰습니다.

 
지은이가 마지막 건강상태 점검과 임보처 이동을 위해 케이지에 들어가자 지환이가 그 곁을 떠나질 못하네요😭 
쉼터에서 지은이와 지환이는 죽고 못하는 남매는 아니었지만 깊은 우애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케이지 옆을 서성이는 지환이를 보면서 '사람의 사정으로 아이들을 떨어뜨리는게 맞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지만

좀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보내주어야 하는게 맞다고 마음을 다잡으며 차에 태웁니다.

 


 


병원에서 점검을 마치고 무사히 임보자님의 집으로 간 지은이. 
두고 나오는 저희를 따라 나오려는 모습을 보면서도 마음이 무거웠는데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매우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도착했습니다🤣
임보자님 댁의 파피용 친구와도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심지어 생김새도 비슷한 아이들😘


 

 


지은이~ 임보자님 댁에서 좋은 시간 보내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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