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방에 애정을 갖고 지켜보신 분, 쉼터의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노력하신 분,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사랑을 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들로 인해 동학방이 현재까지 이어올 수 있었고 여러분들로 인해 앞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쉼터, 최고의 동학방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좀더 많은 발전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공간 서로 소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입소 소식]
논현동에서 쓰레기 봉지에 담긴 채 버려진 아이.
발견 당시 0.9kg이라는 작은 체구와 지알디아 감염이 있었습니다.
약 한 달 간의 입원 후 건강히 퇴원하였고 서울동물학대방지연합으로 인계되어 양주쉼터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발견된 장소인 논현동에서 이름을 따와 "현동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현재 체중은 1.2kg에 목에 맞는 목줄이 없어 제일 작은 목줄에 고무줄로 크기를 조절해야 할 만큼 아주 작은 체구이지만
에너지만큼은 어마무시합니다. 정말 쉴새없이 바삐도 움직인답니다 😅
자신이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알지 못하는 듯 그저 천진난만한 현동이.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낯을 가리지도 않아요. 은근히 깡다구도 좋습니다.
보살펴 주셨던 수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성깔있다', '포메라니안 성격 그 자체' 라고 합니다🤣
현동이가 평생 가족을 기다립니다.
수많은 사람을 분노하게 하고 눈물짓게 한 아이, 더 이상 아픔 없이 행복으로 가득한 생을 함께 해줄 가족이 되어주세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