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잘 키울 분에게 입양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지 쉼터에서 정이 들었던 분들이 많이 궁금해합니다. 정기적으로 생활상태,건강상태를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입양되었다는 기뿐 소식도 이곳에 함께 올려주세요. 행복한 가정을 가장 많이 만나는 대한민국 최고의 보호소가 되고 동시에 가장 많은 아이들을 구조하는 동학방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봅시다.
사랑이가 오늘 점심때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어제 저녁까지는 다 먹었는데 아침엔 사료를 안먹어서 달걀 스크램블 하고 참외 잘게 잘라서 줬더니 그건 다 먹었어요. 그게 마지막...
우리집에 2014년 봄에 와서 만 8년을 같이 지냈습니다.거실에 먹던 껌이랑 간식은 그대로 있는데 사랑이만 떠났습니다.
집 옆에 산에 묻어줬습니다.
사랑이의 명복을 빕니다.
8년이라는 시간동안 사랑이의 삶을 따스히 보듬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짧은 글에서 사랑이를 보내시고 느끼셨을 허망함과 슬픔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사랑이..고마웠다고,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지 못해서..
무지개 다리 건너는 그 먼 길을 떠나면서 여러 번 뒤돌아 볼 것만 같아요.
슬픔에 혹여 잠 못 이루시더라도 무리해서라도 눈을 붙여주세요.
강아지별에 잘 도착했다고 꿈에 인사하러 올지도 모르잖아요.
한 생명을 끝까지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이 보호자님들의 마음의 고통이 너무 길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랑이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