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쉼터

쉼터의 슬픔

이 게시판은 쉼터의 가장 슬픈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비록 사랑으로 품어줄 주인을 못 만났지만 쉼터에서 많은 봉사자분의 사랑, 관리자분의 사랑을 갖고 떠나길..
하늘의 별이 되었지만 마지막 가는길 까지도 외롭지 않게 편안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짱아가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3-05-22 13:12:46 조회수 176

 

짱아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마른 몸과 좋지 못한 눈, 늘 한 걸음 뒤에서 사람을 조용히 바라보던 겁 많던 짱아가 5월 18일 밤, 영면에 들었습니다.

 

 

쓰다듬어주고자 손을 내밀면

귀를 접고 몸을 잔뜩 움츠리고는 뒷걸음질 치던 아이

 

짱아가 어떤 삶을 살아왔었는지 모두 알 수는 없지만

지상에서 겪었던 아픔, 슬픔 모두 털어버리고

천국보다 더 천국 같은 곳에서

더이상 아프지 않은 곳에서

그동안 하지 못 했던 몫까지 자유로이 뛰어놀길 기도합니다.

 

짱아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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