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쉼터의 가장 슬픈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비록 사랑으로 품어줄 주인을 못 만났지만 쉼터에서 많은 봉사자분의 사랑, 관리자분의 사랑을 갖고 떠나길..
하늘의 별이 되었지만 마지막 가는길 까지도 외롭지 않게 편안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덕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심장, 간 등 성한 곳은 별로 없었지만
약도 잘 먹고 치료도 잘 받아오던 덕이가 급성신부전으로 5월 23일 영면에 들었습니다.
쓰디쓴 약을 매일 같이 먹으면서도 잘 견뎌주었던 덕이.
종종 복수도 차고 성치 않은 몸이었지만
비교적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덕이.
이제는 약을 먹는 괴로움도, 버거운 몸도 훌훌 털어버리고
천국보다 더 천국 같은 곳에서
더이상 아프지 않은 곳에서
자유로이 뛰어놀기를 기도합니다.
덕이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