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쉼터의 가장 슬픈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비록 사랑으로 품어줄 주인을 못 만났지만 쉼터에서 많은 봉사자분의 사랑, 관리자분의 사랑을 갖고 떠나길..
하늘의 별이 되었지만 마지막 가는길 까지도 외롭지 않게 편안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쿠키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만성 신부전, 빈혈로 점점 마르던 쿠키
입퇴원과 수혈, 약물치료가 버거웠던 것인지 지난 6월 5일 영면에 들었습니다.
마지막 진료에서 이미 수치가 한계치를 넘었다고,
버티고 있는게 이상할 정도였다고.
보살펴주는 손길에 보답하듯 잘 견뎌준 대견한 쿠키
아팠던 육신은 이제 지상에 두고
천국보다 더 천국 같은 곳에서
자유로이 뛰어놀고 행복만을 누리길 기도합니다.
쿠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