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쉼터

쉼터의 슬픔

이 게시판은 쉼터의 가장 슬픈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비록 사랑으로 품어줄 주인을 못 만났지만 쉼터에서 많은 봉사자분의 사랑, 관리자분의 사랑을 갖고 떠나길..
하늘의 별이 되었지만 마지막 가는길 까지도 외롭지 않게 편안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처음이가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4-08-13 16:46:52 조회수 81

 

처음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작지만 늘 당차고 조금은 화가 많았던 처음이,

어려보이지만 적지 않은 나이, 여러 질병과 맞서운 처음이가 지난 8월 10일 영면에 들었습니다.

 

최근 심장이 비대해지고 그로 인해 폐고혈압으로 인해 물이 차는 등

투병, 말 그대로 병마와의 싸움을 벌여온 처음이

 

성치 않은 몸이지만 천사 같은 외모로 쉼터 친구들에게 성질도 잘 부렸던

당돌한 말티즈의 피가 흐르던 처음이

 

그런 처음이가 지상에서의 소풍을 마치고 강아지별로 떠났습니다.

 

더는 아픔도 슬픔도 없이
천국보다 더 천국 같은 곳에서
자유로이, 그리고 행복하게 뛰어놀기를 바랍니다.
 
 
처음이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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