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쉼터의 가장 슬픈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비록 사랑으로 품어줄 주인을 못 만났지만 쉼터에서 많은 봉사자분의 사랑, 관리자분의 사랑을 갖고 떠나길..
하늘의 별이 되었지만 마지막 가는길 까지도 외롭지 않게 편안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양파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항문낭 악성 종양과 림프절 전이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양파
양파가 지상에서 주어진 시간을 마무리하고 2월 13일, 영면에 들었습니다.
넘치는 기운에 정말 아픈게 맞나 싶었던 모습도 서서히 옅어져 식욕까지도 줄어갔던 양파
그 모습이 안쓰러워 쉼터 소장님이 직접 집으로 데리고 가셔서 직접 먹이고 재우며 보살펴 주셨고
양파는 따스한 손길과 사랑을 받으며 견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냈습니다.
병이 깃든 육신은 지상에 두고
이제는 천국보다 더 천국 같은 곳에서
아픔없이 마음껏 뛰어놀며 행복하길 바랍니다.
양파의 명복을 빕니다.
양파를 비롯하여 쉼터 아이들의 마지막 가는 길
늘 정성껏 정돈해주시고 함께 해주시는 몽몽이엠파크와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