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쉼터

쉼터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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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사랑으로 품어줄 주인을 못 만났지만 쉼터에서 많은 봉사자분의 사랑, 관리자분의 사랑을 갖고 떠나길..
하늘의 별이 되었지만 마지막 가는길 까지도 외롭지 않게 편안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꽃님이가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5-12-16 13:51:22 조회수 23

 

꽃님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최근 십자인대 파열로 잘 걷지 못하며 홀로 제대로 걷지 못하고 먹는 것도 힘들어하던 상태가 계속 되던 꽃님이가

아무래도 많이 힘들었는지 이제는 쉬어야겠다 싶었는지 12월 13일 영면에 들었습니다. 

 

연초 치성 농양으로 퉁퉁 부은 얼굴이 놀라 발치와 치료를 하면서 컨디션을 회복했던 꽃님이.

약간의 입질이 있는 새침데기 같은 면이 있었지만

뒤돌아 보면 늘 사람을 바라보고 있곤 했던 아이였습니다.

 

  

 

몸이 말을 안 듣기 시작하면서 자꾸 한 쪽으로만 치우치게 되어 욕창까지 생겨 꽤나 아팠을 꽃님이.

그래도 홀로 어떻게든 밥도 먹고 움직여보려고 비틀거리며 돌아다니곤 했어요.

중심을 잘 잡지 못해 밥그릇 위에서 넘어져 사료를 바닥에 쏟곤 했던 꽃님이

마음은 그게 아닌데

본인은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살을 파고들던 아픔은 이제 지상에 두고

천국보다 더 천국 같은 곳에서 

더는 아픔도 불편함도 없이 그저 자유롭고 편안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꽃님이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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