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쉼터

쉼터의 슬픔

이 게시판은 쉼터의 가장 슬픈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비록 사랑으로 품어줄 주인을 못 만났지만 쉼터에서 많은 봉사자분의 사랑, 관리자분의 사랑을 갖고 떠나길..
하늘의 별이 되었지만 마지막 가는길 까지도 외롭지 않게 편안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만수가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2-01-16 21:34:10 조회수 146

만수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만수는 나이가 많은 아이였습니다. 기력이 쇠해 걷기는 커녕 거의 움직임이 없었고

먹는 것조차 쉽지 않아 관리자님이 직접 만수 입에 음식물을 넣어주셨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잘 버텨주던 만수..

그런 만수가 1월 15일, 영면에 들었습니다.

 

<무지개 다리>라는 작자 미상의 시가 있습니다.

동물들이 죽으면 간다는 "그곳"에서는

늙고 병들었던 동물들은 건강과 활력을 되찾고

다치고 불구가 된 친구들도 온전하고 튼튼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곳"에 있는 동물들은 모두 자유로이 뛰어놀며 행복하고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양주 쉼터의 친구들이 뛰어놀고 짖고, 종종 싸우기도 하는 모습들을

그저 누워서, 또는 휠체어에 기댄 채 바라보기만 해야 했던 만수.

이제는 "그곳"에서 자유로이 뛰어놀며 행복하길 바랍니다.

 

만수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1)

양주쉼터 2022-01-17 06:42:55

만수야 그곳에서는 아프지말고 편안히 잘 지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