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쉼터

쉼터의 슬픔

이 게시판은 쉼터의 가장 슬픈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비록 사랑으로 품어줄 주인을 못 만났지만 쉼터에서 많은 봉사자분의 사랑, 관리자분의 사랑을 갖고 떠나길..
하늘의 별이 되었지만 마지막 가는길 까지도 외롭지 않게 편안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꼴이가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2-06-15 20:50:23 조회수 405

 

 

꼴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약물치료를 받으며 잘 견뎌주었던 꼴이가 6월 15일 오전 9시 경 영면에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주었던 것처럼 고비를 잘 넘겨주어 장기 치료에 들어갈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으나

지상에서의 삶이 많이도 고단했는지 꼴이는 일어나지 못하고 먼길을 떠났습니다.

 

병마를 안고 있던 몸도 살면서 겪었던 슬픔도 고통도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진심을 다해 보살펴주셨던 분들과 걱정해주신 분들의 마음만 가지고

더이상 아프지 않은 곳에서 그동안 하지 못 했던 몫까지 자유로이 뛰어놀길 기도합니다.

 

꼴이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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