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쉼터의 가장 슬픈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비록 사랑으로 품어줄 주인을 못 만났지만 쉼터에서 많은 봉사자분의 사랑, 관리자분의 사랑을 갖고 떠나길..
하늘의 별이 되었지만 마지막 가는길 까지도 외롭지 않게 편안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율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를 품은 율이가 9월 12일 영면에 들었습니다.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알 수 없습니다. 쉼터에서도 나이가 많은 편이었던 아이.
순탄치만은 않았을 긴 삶을 정리하고 강아지별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끝내 평생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쉼터에서 지상에서의 소풍을 마무리한 율이
더이상 아프지 않은 곳에서 그동안 하지 못 했던 몫까지 자유로이 뛰어놀길 기도합니다.
율이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