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쉼터

쉼터의 슬픔

이 게시판은 쉼터의 가장 슬픈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비록 사랑으로 품어줄 주인을 못 만났지만 쉼터에서 많은 봉사자분의 사랑, 관리자분의 사랑을 갖고 떠나길..
하늘의 별이 되었지만 마지막 가는길 까지도 외롭지 않게 편안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율이가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2-09-21 22:48:37 조회수 285

 

 

율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를 품은 율이가 9월 12일 영면에 들었습니다.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알 수 없습니다. 쉼터에서도 나이가 많은 편이었던 아이.

순탄치만은 않았을 긴 삶을 정리하고 강아지별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끝내 평생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쉼터에서 지상에서의 소풍을 마무리한 율이

더이상 아프지 않은 곳에서 그동안 하지 못 했던 몫까지 자유로이 뛰어놀길 기도합니다.

 

율이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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