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 해결을 위해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심화되는 경기 침체로 사람 먹고 살기도 벅차다는 소리가 들려오는 요즘,
이 사회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물판의 상황 또한 하루 하루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동학방 양주쉼터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겨울은 너무나 힘든 계절입니다.
뒤돌아서면 얼어붙는 물그릇, 낡은 견사 곳곳을 뚫고 들어오는 찬바람과 냉기.
아이들은 추위를 견뎌보고자 본능적으로 먹는 양은 늘어가고 그만큼 쉼터 창고는 빠르게 비워져갑니다.
양주쉼터는 임의로 안락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쉼터에 입소하면 입양을 가지 못하는 이상
본인들이 타고난 수명껏 자신의 견생을 쉼터에서 지내게 됩니다.
어릴 때 구조되어 쉼터 생활만을 하다보니 쉼터의 삶이 견생의 전부가 되어버린 아이들,
학대나 방치 등으로 이미 적지 않은 나이, 아픈 몸으로 입소하여 살아가는 아이들까지.
최선을 다해 케어를 하고 있지만 가정에서 보살핌을 받는 아이들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기에 늘 미안하기만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좋은 것 실컷 먹이고 할 수 있는 검사, 치료 모두 해주시고 싶지만
넘어설 수 없는 벽과 같은 현실과 그 한계에 마음 한 켠에 늘 무겁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은 뉴스 속 아나운서의 설명이 없더라도 누구나가 알 수 있는 상황 속에
후원이 줄어드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안함이 가득한 후원중지, 일시 중단 요청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너무나 빠듯한 쉼터 살림이지만 그러한 상황과 상관없이 아이들의 건강과 견생을 위해 반드시 써야하는 비용들이 있습니다.
그 대표 비용이 병원비입니다.
쉼터 아이들은 대부분 '구조'된 아이들로 입소와 동시에 건강검진 및 치료가 필요하며 일시적 치료가 아니라 장기간 이어지기도 합니다.
나이가 많은 아이들 중 종양이나 신부전 등 관리과 약물치료, 정기검진이 필요한 아이들 또한 적지 않으며
크고 작은 수술 및 시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다음에 하자, 돈 생기면 하자. 좀만 참아"가 안 됩니다.
그렇기에 없는 살림에도 아이들 건강만큼은 챙기고자 하였습니다.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몸까지 아프지 않길 바라며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현재 동학방에 밀려있는 병원비가 4천만원 정도가 됩니다.
위에서도 언급드렸지만 동학방 살림살이는 회원님들의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는데
경제 상황과 맞물려 줄어들고 있는 후원으로 현재의 미납 병원비를 갚아 나갈 방법이 없기에
회원님들께 부탁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변 분들께 동학방 CMS 가입 권유를 부탁드립니다.
정기 후원인 CMS 후원은 동물 아이들을 보호하고 단체를 이끌어나갈수 있는 가장 기본 원동력 입니다.
하지만 줄어드는 가입으로 구조 활동 및 쉼터아이들의 케어가 버거운 상황입니다.
동물을 사랑하고 따스한 마음과 손길을 내밀어주실 수 있는 분들의 후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늘 쉼터 아이들을 위해 소중한 마음을 전해주시고 관심을 기울여 주시는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서울동물학대방지연합